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대격변…정글·서포터 시스템까지 전면 개편

이호진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Image credit: Riot Games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LoL)가 시즌2를 앞두고 게임플레이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오는 5월 1일 적용 예정인 25.09 패치를 통해 소환사의 협곡부터 중립 오브젝트, 바운티 시스템, 정글·서포터 역할까지 폭넓은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LoL의 2025 시즌2 협곡의 테마는 ‘아이오니아’와 ‘영혼의 꽃(Spirit Blossom)’ 콘셉트로 꾸며지며 붉고 거무스름한 형태를 띠었던 시즌1 ‘녹서스’ 테마와는 달리, 화려하고 밝은 색감의 협곡을 선보인다. 더불 새롭게 디자인된 ‘Spirit Blossom Rift’ 맵이 시각적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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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꽃, 그리고 소환사의 협곡…새로운 전장의 시작

이번 시즌은 ‘아이오니아’를 중심 세계관으로 설정하며, 테마에 걸맞은 ‘영혼의 꽃 협곡’이 도입된다. 시각적으로는 큰 변화가 있으나, 지형 자체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돼 게임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올해 처음 등장했던 아타칸은 두 가지 종류(파멸, 탐식)에서 단일 형태의 ‘고통의 아타칸(Atakhan of the Thorns)’ 하나로 고정된다. 변경된 아타칸은 처치 시 팀 전원에게 장미 버프와 추가 능력치를 제공하고, 새로운 팀 전체 버프인 ‘피의 장미(Spiritual Purification)’를 부여한다. 이는 처치 시 광역 피해와 슬로우 효과를 유발해, 전투 구도 자체를 바꿀 수 있다.

‘공허의 유충(Void Grubs)’은 이제 한 번만 소환되며, ‘전령(Rift Herald)’의 방어 능력이 줄어들고 전략적 가치가 더욱 높아져 팀 간 오브젝트 교전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바운티 시스템도 ‘페어플레이’ 강화…롤 토토 메타 변화 예고

롤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바운티 메커니즘도 공정성 중심으로 재편된다. 앞으로는 팀 전체가 명확하게 앞서 있을 때만 바운티가 활성화되며, 단순 킬 수가 아닌 경기 내 우위에 따라 결정된다. 이는 역전 승부를 즐기는 롤 토토 유저들에게도 중요한 변화다.

실제 롤 토토 및 관련 토토사이트에서는 팀 바운티나 오브젝트 제어율 같은 지표가 배당에 반영되는데, 이번 변경으로 인해 승패 예측뿐만 아니라, ‘언제 한타가 벌어질 것인가’, ‘첫 용 싸움은 어느 팀이 가져갈 것인가’ 등 세부 항목의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질 수 있다.

정글·서포터 역할 자동화…그리핑 방지 시스템 강화

정글러와 서포터 포지션에 대한 자동 아이템 지급 기능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는 아이템 선택 실수로 인한 전력 손실을 방지하고, 악의적 트롤링(Griefing)을 막기 위한 시스템적 대응책이다. 포지션 자동 지정 시스템 역시 강화돼,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 역할 교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초반 메타를 지배하던 라인 스왑 전략 역시 이번 시즌에서 본격적으로 너프된다. 오프메타 지원 챔피언의 라인 이동에 페널티가 적용되며, 보다 정통적인 라인 운영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사망 리캡 UI 개선, 멀티킬 효과음 추가 등 게임의 품질 향상(QoL) 요소도 포함됐다.

요약하자면, 이번 시즌2 패치는 롤의 전략적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바운티와 오브젝트의 변화는 ‘한 번의 전투’가 경기 전체를 좌우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실시간 배팅을 즐기는 팬들의 관심도 고조될 것이다. 전략, 심리전, 순간 판단력 모든 요소가 승부의 핵심이 되는 시즌이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25년 두 번째 시즌 ‘영혼의 꽃’은 라이엇의 공식 일정에 따라 2025년 4월 30일(국내 기준 오는 5월 1일)에 25.09 패치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호진

콘텐츠 에디터
본 작가는 2024년부터 Esports Insider와 함께하며 e스포츠 및 게임 산업 전문 기자로, 글로벌 e스포츠 리그와 트렌드를 심층 분석해 왔습니다. 게임스팟(Gamespot)에서 객원 기자로써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팀, 기업 인터뷰를 진행하며, e스포츠 비즈니스, 스폰서십, 대회 운영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최신 e스포츠 뉴스와 분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e스포츠 산업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기록하며,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