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새로운 5대5 게임 모드 ‘돌격전’을 공개했다. 이 모드는 기존 소환사의 협곡에 비해 전략보다는 빠른 액션에 중점을 둔다.
패치 25.10에 출시될 예정인 이 신규 게임 모드는 5명씩 팀을 이루어 작은 공간에서 서로 싸우며 적의 기지를 먼저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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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전은 기존의 비경쟁 5대5 모드인 ‘칼바람 나락’과 유사하게 빠른 템포의 경기를 특징으로 하지만, 몇 가지 차별점이 있다. 칼바람 나락과 달리 돌격전에서는 챔피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전략적 요소는 크게 줄어든다. 본질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어렵게 만드는 복잡성을 상당 부분 제거해,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돌격전의 기획 배경에 대해 개발자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다른 게임에서 이 틈을 채우는 모드가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가장 유사한 예로 FPS 게임의 팀 데스매치를 떠올렸습니다. 그 모드에서는 팀워크나 최고가 되려는 부담 없이, 기계적인 실력을 시험하며 핵심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죠.”
리그 오브 레전드 돌격전 게임 모드 설명
양 팀은 각각 250의 체력으로 게임을 시작하며, 상대 팀의 체력을 0으로 줄이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체력을 감소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첫 번째는 처치로, 한 번의 처치마다 5의 데미지를 입힌다.
또한, 적 미니언을 처치하면 적 팀이 낮은 체력이 아닌 경우 1의 데미지를 추가로 입히게 된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들은 경기를 질질 끌지 못하고 끊임없이 전투를 벌여야 한다. 여기에 더해, 미니언을 적 팀의 밴들 차원문으로 밀어 넣을 경우에도 1의 데미지를 가한다.
이 세 가지 규칙은 결국 지속적인 교전과 끊이지 않는 액션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도록 한다.
중앙 라인 양쪽에는 강력한 버프를 제공하는 캠프들이 배치되어 있어, 게임에 더 많은 역동성을 부여하고 다양한 챔피언 조합이 가능하도록 한다. 칼바람 나락처럼 많은 CS를 챙기거나 킬을 따내야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는 구조는 아니며, 게임 속도에 맞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스템이 자동으로 골드를 지급하고, 리콜도 가능하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열세에 놓인 팀이 다시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는 버프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버프는 더 높은 피해를 주고 받는 피해를 감소시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든 게임 모드에 존재하는 스노우볼 현상을 완화시킨다.
돌격전 출시일
이 게임 모드는 패치 25.10과 함께 라이브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공식 일정에 따르면, 돌격전은 2025년 5월 14일에 출시된다.
돌격전, e스포츠의 가능성은?
아직 전체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돌격전 모드가 경쟁 씬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드는 소환사의 협곡을 어렵게 만드는 전략적 요소들을 상당 부분 제거했기 때문이다.
또한, 돌격전은 소규모 교전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밸런스 이슈가 향후 지속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칼바람 나락 맵을 활용한 올스타전처럼 돌격전을 중심으로 한 특별 이벤트나 비경쟁성 토너먼트가 개최될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