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it, 은퇴 번복하고 LTA 사우스 Isurus Estral 합류

이성민
summit LoL 선수
Image credit: Isurus Estral

라틴 아메리카 e스포츠 팀 Isurus Estral이 LTA 사우스 스플릿 2를 앞두고 한국인 탑 라이너 박 ‘Summit’ 우태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번 영입으로 Summit은 같은 한국인 선수 노 ‘Burdol’ 태윤을 대체해 주전으로 출전하게 된다.


함께 읽어 볼만한 기사


이번 로스터 변경은 LTA 사우 스플릿 2가 이미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이는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씬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스플릿 1 우승팀인 Isurus Estral은 새로운 스플릿 초반 paiN Gaming과 FURIA에게 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팀은 메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탑 라인을 중심으로 한 현재 메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Burdol은 초반 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캐리 중심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어 교체가 결정됐다.

Summit은 커리어 내내 탑 라인 캐리 챔피언을 자주 다뤄온 만큼, 그의 합류가 현재의 부진한 흐름을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ummit은 W7M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며, 다음날에는 Vivo Keyd Stars와 맞붙게 된다.

Summit의 커리어

Summit은 LCK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후보 선수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SANDBOX 게이밍(후에 Liiv SANDBOX로 변경) 소속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탑 라인에서 꾸준히 압박을 가하고 주도권을 쥐는 플레이로 팀에 기여해왔다.

Summit의 플레이스타일은 LCS 팀들의 눈에 띄었고, 그 결과 Summit은 Cloud9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기대를 모은 Cloud9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Summit은 2022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중국의 FunPlus Phoenix로 이적했다.

2023 시즌 초반, Summit은 월드 챔피언 정글러 홍 ‘Pyosik’ 창현과 함께 Team Liquid에 합류하며 LCS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팀은 월드 챔피언십 2023에서 스위스 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지난해 LLA의 Movistar R7에 합류한 Summit은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성적과는 별개로 스트리머로 전향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 전환은 오래가지 않았고, 약 5개월 만에 Summit은 Isurus Estral과 함께 다시 소환사의 협곡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성민

콘텐츠 에디터
2024년 Esports Insider 팀에 합류하여 현재는 플랫폼 에디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심사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와 이 산업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평소에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카운터-스트라이크 2, 그리고 EA Sports FC를 자주 플레이합니다.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제 열정과 함께 빠르고 정확한 e스포츠 뉴스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