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오버워치 e스포츠의 핵심 대회 중 하나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OWCS 코리아)’ 스테이지2가 5월 9일 서울 홍대 WDG 스튜디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스테이지에는 총 9개 팀이 출전해 7주간 이어지는 라운드 로빈 형식의 정규 시즌부터 치열한 시드 결정전, 플레이오프까지 숨 막히는 승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함께 읽어 볼만한 기사
- 오버워치 2 스타디움 개발진, 밸런스·밴 시스템·신규 영웅에 대해 논의
- 오버워치2 시즌16,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6대6 모드’ 유지…한국 유저들도 반색
- 오버워치 2, 르세라핌과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발표
세계 챔피언 크레이지 라쿤, 개막전서 출격
스테이지1 세계 챔피언의 타이틀을 거머쥔 크레이지 라쿤(Crazy Raccoon)이 이번 스테이지2의 개막전 상대는 바로 전설의 힐러 류제홍이 속한 ‘올드 오션(Old Ocean)’. 올드 오션은 지난해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드디어 OWCS 정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도전을 시작한다.
뒤이은 두 번째 매치는 탄탄한 전력으로 주목받는 팀 팔콘스(Team Falcons)와 T1의 맞대결이다. 팔콘스는 ‘썸원’ 함정완과 ‘메리트’ 최태민의 합류로 전력 강화에 성공했으며, T1은 반등을 노리는 각오로 나선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알파이’ 김준이 포지션 전환 후 새롭게 재정비한 제타 디비전과, VEC 성남이 대결을 펼친다. VEC 성남은 국내 e스포츠 베팅 팬들 사이에서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새 얼굴들, 예선전 뚫고 본무대 오른다
이번 스테이지2에선 시드팀 외에도 치열한 예선과 승강전을 통과한 4개 팀이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포커 페이스, VEC 성남, 온사이드 게이밍(구 Alt Tab), 올드 오션이 그 주인공. 이들은 기존 강호들과의 대결을 통해 OWCS 코리아에서 입지를 굳혀나갈 예정이다.
특히 ‘포커 페이스’라는 이름은 마치 카지노 사이트에서 유래한 듯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경기 외적인 재미 요소도 제공한다.
관전 포인트: e스포츠 현장+배팅 흐름 변화
현장에서의 열기도 뜨겁다. 티켓링크를 통해 매주 수요일 오픈되는 현장 관람권은 이번 스테이지 개막전에서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블리자드 측은 “스테이지1의 12연속 매진 기록에 이어지는 성과”라며 팬들의 변함없는 관심에 감사를 전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에게는 포토카드와 사인 증정, 팬미팅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제공된다.
또한 OWCS 경기는 국내외 토토사이트와의 연계 흐름 속에서 베팅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버워치 배팅‘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팀 전력 분석, 선수 로스터 변경 등을 바탕으로 전략적 베팅이 이뤄지고 있어 e스포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부상 중이다.
7주 대장정, 리야드 무대 향한 출전권 쟁탈전
정규 시즌이 끝나면 상위 2개 팀은 시드 결정전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세계 무대로 향하게 된다. 이미 OWCS 미드시즌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한 크레이지 라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e스포츠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건 단 두 팀뿐.
이 무대는 단순한 우승이 아닌, 글로벌 오버워치 e스포츠 정점에 오르는 자리이기에, 각 팀들의 전략 싸움과 개인 기량은 앞으로의 7주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OWCS 코리아 스테이지2는 SOOP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경기 하이라이트 및 다양한 클립은 공식 오버워치 e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중계진으로는 김정민, 심지수, 안승용, 박한얼 등 전문 캐스터와 장지수, 홍현성, 문창식 해설위원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