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츠 토너먼트 주최사 BLAST, 북미 확장 본격화…CS2 메이저부터 포트나이트까지 다채로운 이벤트 예고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e스포츠 토너먼트 주최사 ‘BLAST’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새로운 지사를 설립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BLAST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5개의 북미 지역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뉴욕 지사는 이번 확장의 ‘북미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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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정 이벤트로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카운터스트라이크2 메이저 대회와 캘리포니아 LA에서 개최되는 포트나이트 Pro-Am이 포함됐다. 특히 오스틴 메이저 대회는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하며, 총 상금 규모는 약 125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로 예정되어 있다.
BLAST의 최고사업책임자(Chief Business Officer)인 레오 매틀락(Leo Matlock)은 “2019년부터 미국에서 상징적인 라이브 이벤트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뉴욕 지사 설립은 BLAST의 북미 장기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블라스트’의 북미 전략과 LCK 프랜차이즈의 차이점은?
BLAST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사 설립+콘텐츠 크리에이터 협업+지역 기반 이벤트’를 결합한 전략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의 LCK 프랜차이즈 체제는 오히려 서울 중심의 집중화 모델을 유지하고 있다. 예컨대, LCK는 대부분의 경기를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하며, 지역 확장보다는 브랜드와 중계 퀄리티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또한 BLAST는 미국 내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나, LCK는 아직까지 팬미팅이나 SNS 콘텐츠 중심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이는 시장 규모와 플랫폼 수용력 차이 때문이지만, 국내에서도 ‘롤 토토’나 ‘e스포츠 배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카지노 사이트나 토토사이트를 통한 실시간 e스포츠 배팅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인도 확장 이어지는 글로벌 BLAST
한편 BLAST는 올해 4월 인도 최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리라이언스(Reliance) 산하의 RIS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이로써 2025년 상반기 동안 북미와 인도라는 거대한 양대 시장을 확보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또한 포트나이트(FNCS)와 로켓리그(RLCS) 시즌도 각각 9월 프랑스 리옹에서 결승을 앞두고 있어, BLAST의 글로벌 이벤트 스케줄은 앞으로도 빡빡하게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