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주가, 2025년 4분기 실적 호조로 5% 상승… 추가 상승 가능할까?

Electronic Arts는 양호한 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향후 전망을 발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상승했다.

이 e스포츠 게임 개발사는 4분기 동안 주요 프랜차이즈들의 강력한 실적과 신작 스플릿 픽션(Split Fiction)의 “매우 성공적인” 출시를 강조했다.

또한, 오는 여름 중 배틀필드 시리즈의 신작 공개를 예고했으며, AI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EA의 지난 1년간 수익 실적, 주식 시장 애널리스트들의 평가, 그리고 최근 EA 관련 주요 소식을 종합한다.

EA의 최신 실적은 2025년 5월 6일 뉴욕증권거래소 폐장 이후 발표됐으며, 긍정적인 소식이 다수 포함됐다.

회사는 2025년 3월 31일로 종료된 3개월 동안의 순매출이 1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7억 7,000만 달러에서 상승한 수치다.

순이익은 1억 8,200만 달러에서 2억 5,4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98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전체 실적에 따르면, 순매출은 1.3% 감소한 7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2억 7,000만 달러에서 11억 2,000만 달러로 하락했다.

EA는 연간 기준 순예약이 73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예약은 디지털 및 실물 형태로 판매된 제품과 서비스의 총합을 의미한다.

EA는 이번 분기에 자사주 980만 주를 13억 7,0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회계연도 전체 기준으로는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1,760만 주를 매입했다.

또한 EA는 보통주 1주당 0.19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발표했다. 이는 2025년 5월 28일 업무 종료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6월 18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EA의 CEO Andrew Wilson은 성명에서, 1월 업데이트가 EA Sports FC의 성장을 다시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소 불안정했던 시기를 지나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그는 또한 이번 분기 동안 미국 미식축구 프랜차이즈들이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콘솔과 PC에서 매든 NFL 및 대학 풋볼 시리즈의 플레이어 수가 두 자릿수로 증가했으며, 플레이 시간은 68%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순예약은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편 Wilson CEO는 심즈 시리즈가 2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4분기 동안 순예약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성장은 플레이어의 재참여 유도에 성공했으며, 글로벌 팬층 확대와 커뮤니티 연결 강화를 위한 전략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분기에는 신작 스플릿 픽션이 출시되었다. 그는 “이 놀라운 타이틀은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었고,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약 400만 장이 판매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적 발표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EA 주가는 2025년 5월 6일 장 마감가였던 154.70달러에서부터 시간 외 거래에서 5.07% 상승한 162.55달러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다시 열릴 때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A는 2025년에 다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2025년 2월,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약 11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었지만,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MarketBeat가 집계한 23명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EA 주식은 현재 ‘홀드(Hold)’ 등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12개월 목표 주가에 대한 합의는 154.22달러이며, 전망치는 125달러에서 183달러까지 다양하다.

Morningstar의 수석 주식 애널리스트 Matthew Dolgin은 실적 발표 후 EA의 적정 가치 추정치를 14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1월에 내린 조정을 되돌린 것이다.

그는 업데이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A의 핵심 스포츠 프랜차이즈와 플레이어들의 참여도는 당사의 좁은 해자 등급과 안정적인 성장 전망의 핵심 요소입니다.”

Dolgin은 1월에 매출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 이후 회사의 사업이 “실질적으로 가속화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1월의 부진은 주로 EA의 핵심 프랜차이즈 축구 게임인 FC의 저조한 판매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EA는 1월에 FC 게임플레이 업데이트를 출시했고, 이후 참여도와 수익 창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Dolgin은 “EA의 주요 프랜차이즈 대부분이 현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 회계연도 순예약은 약 76억 달러에서 80억 달러 사이로 예상되며, 이는 EA Sports 포트폴리오, 심즈, 그리고 배틀필드 등의 신작 출시가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순매출은 약 71억 달러에서 75억 달러 사이, 순이익은 약 7억 9,500만 달러에서 9억 7,4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6 회계연도 1분기에는 순예약이 11억 7,000만 달러에서 12억 7,000만 달러 사이, 순이익은 1억 2,500만 달러에서 1억 6,900만 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다음 EA 실적 발표 일정은 2025년 7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다.

기타 EA 소식은 어떠할 것인가? 투자자들은 향후 1년간 어떤 소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EA Sports F1 25는 2025년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며, 2분기에는 여러 신작 게임들이 출시될 계획이다.

신작 게임 목록은 다음과 같다:

또한 회사는 올여름 예정된 “매우 기대되는” 배틀필드 신작 공개를 언급하며, 이를 차세대 대작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데 있어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EA의 Andrew Wilson에 따르면, AI는 창의성, 혁신, 그리고 플레이어 간 연결을 가속하는 “강력한 촉진제”로 평가된다.

그는 “우리 개발자들은 디자인,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에서 가능한 한계를 AI를 통해 확장하며, 더 깊고 몰입감 있는 게임플레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Wilson에 따르면, 회사는 이 기술의 힘을 “극대화”해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AI를 통합해 게임 내 역동적인 세계부터 “실감나는 선수와 팀의 모습”을 대규모로 구현하는 등, 경험을 구축하고 확장하며 개인화하는 방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작업 흐름과 역량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