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스타디움 개발진, 밸런스·밴 시스템·신규 영웅에 대해 논의

이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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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 영웅들
Image credit: Blizzard Entertainment

최근 진행된 오버워치 2 레딧 AMA에서 신규 모드 ‘스타디움’의 개발진이 유저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번 AMA에서는 특히 드래프트 모드 도입 여부, 향후 추가될 영웅에 대한 대략적인 로드맵 등 주요 주제들이 다뤄졌다.

질문은 다양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핵심 내용을 본문에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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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의 신규 게임 모드인 ‘스타디움’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블리자드는 4월 22일 출시 이후 커뮤니티의 피드백에 빠르게 대응해왔다. 오버워치 2 스타디움 레딧 AMA에서는 총 11명의 개발자가 댓글을 통해 소통했으며, 500개 이상의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스타디움 모드에 영웅 밴 시스템이 도입될까?

오버워치 2 밴 시스템
Image credit: Blizzard Entertainment

최근 오버워치 2에 도입된 드래프트 시스템을 스타디움 모드에 적용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개발진은 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 Conor Kou는 AMA에서 “영웅 픽/밴 시스템 같은 요소가 스타디움에 긍정적인 추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팀 조합과 메타에 매우 흥미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는 우리가 탐색하고자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개발진은 현재까지 드래프트 시스템은 아직 초반 단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타디움 모드는 현재 17명의 영웅만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주요 영웅들이 추가되면 영웅 밴 시스템 도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테스트 분석가인 Daniel Duffin은 AMA에서 “영웅 밴은 오버워치에서 아직 새로운 시스템이며, 현재 스타디움의 로스터에서는 너무 제한적일 것 같다고 느꼈다. 캐릭터 수가 훨씬 더 많아진 후에는 영웅 밴을 다시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영웅은 언제쯤 추가될까?

오버워치 2 신규 영웅
Image credit: Blizzard Entertainment

제한된 영웅 풀로 인해, 스타디움 모드에 언제 어떤 영웅이 추가될지에 대한 질문은 AMA에서 자주 등장한 주제였다. 시즌 16에서 새롭게 등장한 프레야와 시즌 18에 합류될 예정인 아쿠아가 스타디움에 언제 등장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Duffin은 AMA에서 “현재 계획은 신규 영웅을 정규 시즌 출시 이후 중반쯤 스타디움 모드에 추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영웅의 경우, 스타디움에 도입될지 여부는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지며, 영웅의 인기도가 고려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게임플레이 측면이 우선시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디바와 메이가 오버워치에 동시에 도입된 방식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선택지를 도입할 때는 건강한 게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모든 영웅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지만, 스타디움 모드의 게임플레이 밸런스는 다른 라이브 모드와 매우 다르기 때문에, 라이브 게임에서의 성능이나 인기가 항상 다음 영웅 선정의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블리자드, 솔저 76와 주노에 대한 입장 밝혀

오버워치 2 영웅 주노
Image credit: Blizzard Entertainment

밸런스는 이번 오버워치 2 스타디움 레딧 AMA에서도 주요 논쟁거리였다. 특히 솔저 76과 주노의 압도적인 활약에 대한 지적이 다수 제기됐으며, 일반 게임 모드에서 프레야의 지나친 영향력에 대해서도 커뮤니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AMA에서 Kou는 “이번 주 밸런스 핫픽스를 통해 솔저 76과 주노 모두에 대한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몇몇 다른 영웅들에 대한 업데이트도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무언가가 지나치게 벗어난 느낌을 줄 때, 우리는 신속한 밸런스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스타디움 모드에는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고, 아직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정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어 메타를 충분히 흔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오버워치 2 스타디움 AMA에서 다뤄진 다양한 주제들은 인기 질문 목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스타디움 모드를 커스텀 게임으로 확장할 가능성, 랭크 시스템 및 매치메이킹에 대한 논의도 포함됐다. 다만 스타디움 전용 e스포츠 씬 구축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성민

콘텐츠 에디터
2024년 Esports Insider 팀에 합류하여 현재는 플랫폼 에디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심사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와 이 산업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평소에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카운터-스트라이크 2, 그리고 EA Sports FC를 자주 플레이합니다.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제 열정과 함께 빠르고 정확한 e스포츠 뉴스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