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GS 챔피언십, 향후 2년간 일본에서 개최

에이펙스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ALGS)는 향후 5, 6시즌 월드 챔피언십 개최지를 일본 삿포로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ALGS는 삿포로시와의 협약을 통해 향후 2년간 시즌 피날레 격인 월드 챔피언십을 다이와 하우스 프레미스트 돔(Daiwa House PREMIST DOME)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말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ALGS 4년차 챔피언십을 계기로 양측이 맺은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일본 첫 오프라인 대회였던 당시 챔피언십은 ALGS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에서 3만 4천 명 이상의 팬이 현장을 찾았다.

배틀로얄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의 퍼블리셔 EA는 이번 다년 계약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e스포츠 성장과 오프라인 현장 관람형 e스포츠에 대한 자사의 지속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EA e스포츠 총괄 Monica Dinsmore는 “삿포로 팬들이 보여준 열정과 에너지는 ALGS에서 그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에이펙스 레전드 e스포츠 생태계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저희는 전 세계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으고 선수들을 세계 무대로 끌어올리는 잊지 못할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한편, ALGS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배틀로얄 e스포츠 리그로 입지를 굳혀가는 가운데 일부 팀들은 리그에서 이탈하고 있다. 지난 6월, Complexity는 6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ALGS에서 철수했다.

ALGS는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의 e스포츠 리그 개최를 발표했다.

최근 몇 달 사이, BLAST는 홍콩에서 카운터-스트라이크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고, 라이엇 게임즈는 VCT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을 한국 서울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파크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전 세계 곳곳에서 대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 ALGS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의 미드 시즌 플레이오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