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A 노스는 FlyQuest의 5명 전원이 스플릿 2 기아 올프로 퍼스트 팀에 합류했다고 밝히며, 팀의 뛰어난 성과를 강조했다.
팀 전체가 올프로 퍼스트 팀을 스윕하는 것은 매우 드문일이며, 이는 스플릿 내내 팀의 일관성과 응집력을 모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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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Quest(플라이퀘스트)는 LTA 노스 스플릿 2 정규 시즌을 장악했다.
올프로 팀 명단은 정규 시즌에서 FlyQuest가 14승 2패로 강력한 성적을 거둔 후 발표됐다. 이로써 FlyQuest는 MSI를 앞두고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떠올랐다. LCS에서 한 팀의 전체 로스터가 올프로 퍼스트 팀에 선정된 것은 2020년 스프링 스플릿 당시의 Cloud9 이후 처음이다. Cloud9은 2025년 스프링에는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FlyQuest는 다가오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를 앞두고 지역을 대표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 하지만 최근 국제대회 성적은 여전히 팀의 명성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MSI 2024에서 플라이퀘스트는 PSG 탈론을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T1에 패하며 탈락했다. 다만 같은 해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더 높이 진출해 8강까지 올랐다. 특히 Gen.G와의 5세트 접전은 모든 서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전 결과들은 국내에서의 압도적인 성적이 곧 국제 무대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지만, 팬들은 올해만큼은 다를지 지켜보고 있다.
수치로 확인하는 FlyQuest의 지배력
기아(KIA) 올프로 팀 투표를 통해 팬들의 의견이 반영되긴 했지만, 수치는 훨씬 더 명확한 이야기를 전한다. 플라이퀘스트의 압도적인 활약은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니라, 모든 포지션에서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로 이를 뒷받침했다.
플라이퀘스트의 모든 선수가 주요 지표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이번 스플릿 동안 이 로스터가 얼마나 균형 잡히고 효율적인 팀이었는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탑 라이너 Bwipo는 15분 시점 골드 격차에서 +414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선수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 통계는 플라이퀘스트의 사장 Chris “PapaSmithy” Smith가 X를 통해 공개했다.
미드 라인으로 옮겨가면, 플라이퀘스트의 Quad는 GOL.gg 기준으로 미드 라이너 중 가장 높은 KDA를 기록했다. 정글러 Inspired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KDA를 올리며 그에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플라이퀘스트의 바텀 듀오 역시 이번 스플릿에서 KDA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원딜러 Massu는 분당 463골드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차지했고, 서포터 Busio는 평균 1.5데스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PapaSmithy에 따르면 이는 “2025년 전 세계 티어 1 서포터 중 가장 낮은 평균 데스 수치”다.
플라이퀘스트는 이제 수치와 승리, 그리고 명성을 등에 업고 MSI 무대에 나선다. 이 팀이 과연 국제 대회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가 다음 과제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