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로드 투 MSI, 2025년 LoL 대회 가장 많은 시청자 수 기록

이성민
calendar-icon
T1의 Faker 선수
Image credit: LCK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위한 리그 플레이오프인 LCK 로드 투 MSI(Road to MSI)가 올해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대회로 집계됐다.

데이터 회사인 Esports Charts에 따르면,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의 LCK 로드 투 MSI 승자전 시리즈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965,776명을 기록하며, 같은 두 팀이 맞붙었던 LCK 컵 최다 시청 기록(1,907,634명)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함께 읽어 볼만한 기사


다만, 이번 2025년 최고 시청자 수는 여전히 LCK 역사상 최고 기록인 2024 스프링 스플릿의 260만 명에는 미치지 못한다. 로드 투 MSI의 평균 시청자 수는 752,208명이었지만, 이는 시즌 통합 이후 정규 시즌의 통계는 폼하되지 않은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수치는 LCK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씬임을 보여주는 뚜렷한 지표다. Esports Charts에 따르면(중국 시청자 제외), LCK는 2025년 들어 평균 337,000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튜브 플랫폼에서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50만 명이 넘는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또한 Caedrel, IWillDominate 등 주요 e스포츠 인플루엔서들의 공동 중계(co-streaming) 역시 꾸준한 인기를 유지 중이다.

뷰어십의 황제 T1

T1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한화생명 e스포츠를 3대0으로 완파하며 MSI 진출권을 두 번째로 확보했다. 이로써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한 리그 오브 레전드 팀 T1은 4회 연속 MSI 무대를 밟게 됐다.

일방적인 경기 결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수는 T1의 LCK는 물론 전체 e스포츠 시청률 상승을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로드 투 MSI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두 경기 모두 Faker와 T1이 출전한 시리즈였으며, 올 시즌 LCK 시청률 기준 상위 5개 시리즈 역시 모두 T1이 포함된 경기였다.

T1이 올해 두 번째 국제 대회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향후 시청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1이 대회에서 더 높은 무대로 진출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4 월드 챔피언인 T1은 오는 6월 27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막하는 MSI 본선 무대에 출전한다.

이성민

콘텐츠 에디터
2024년 Esports Insider 팀에 합류하여 현재는 플랫폼 에디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심사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와 이 산업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평소에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카운터-스트라이크 2, 그리고 EA Sports FC를 자주 플레이합니다.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제 열정과 함께 빠르고 정확한 e스포츠 뉴스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