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2025 참가팀 속속들이 확정… LCK는 아직 두 장 남았다

이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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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2025 진출팀 일부 확정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이달 말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 10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MSI는 단순한 쇼케이스를 넘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과 직결되는 중요한 국제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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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SI는 ▲플레이-인 스테이지(4개 팀 더블 엘리미네이션 BO5) ▲브래킷 스테이지(6개 팀 합류 후 더블 엘리미네이션 BO5)로 나뉘어 열린다. 최종 우승팀은 상금 외에도 ‘소속 지역 여름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시 롤드컵 직행’이라는 황금 티켓을 얻는다.

또한 MSI 성적에 따라 한 지역이 롤드컵 4번 시드를 추가 확보할 수 있어, 메이저 지역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특히 포맷 변경이 적용된 LTA(아메리카)와 LCP(아시아-퍼시픽)의 성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LCK – 마지막 2장의 티켓, 6월 13일·15일 확정

CK는 아직 MSI 진출팀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영국 런던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MSI 2023에서 ‘룰러’ 박재혁의 활약으로 MSI 우승을 이뤄낸 이후 다양한 한국 선수들 국제 대회를 지배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MSI 최강국’이라는 등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LCK의 MSI 선발전은 일명 ‘Road to MSI’. 스플릿2 플레이오프 개념으로, 정규 시즌 상위 6개 팀이 MSI 진출권을 두고 경쟁한다. Gen.G는 18전 전승을 기록했음에도 MSI 진출은 보장받지 못했고, 결국 두 번의 고비를 넘어야 MSI 무대에 설 수 있다.

첫 번째 티켓은 젠지(Gen.G)와 한화생명e스포츠 간의 상위 브래킷 결승전 승자에게 주어진다(6월 13일). 패자는 6월 15일, T1과 KT 중 승자와 맞붙어 두 번째 티켓을 노린다. 한국 카지노사이트토토사이트 커뮤니티에서도 이 경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석과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LPL – AL의 돌풍, 두 번째 팀은 3파전

중국 LPL은 MSI에 두 팀을 보내며, 스플릿2 결승 진출 팀이 자동으로 진출권을 확보한다. 현재 애니원 레전드(Anyone’s Legend:AL)는 6월 9일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고, 6월 14일 비리비리 게이밍(Bilibili Gaming)을 3:2로 꺾고 1번 시드 자리를 차지했다. 팀파이트 집중력과 초반 운영 능력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

남은 한 장은 비리비리 게이밍, 인빅터스 게이밍(Invictus Gaming), 팀위(Team WE)가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변의 연속이 이어지는 가운데, LPL 팬들 사이에서도 MSI 순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LEC – KOI의 반란, G2는 플레이인부터 시작

EMEA 지역에서는 무비스타 코이(Movistar KOI)가 G2 Esports를 꺾고 첫 LEC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KOI는 MSI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하며, G2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올라가야 한다.

KOI의 정교한 초반 엘오야(Elyoya) 갱킹으로 후반 교전 집중력은 이미 유럽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미드라이너 한국계 캐나다인은 조조편(Joseph ‘Jojopyun’)은 2022년 LCS 신인상을 거머쥐고 NA와 EU 양대 리그에서 우승한 첫 북미 출신 선수로, 이번 MSI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홈 텃세’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LTA – 북남미 결승 6월 15일 개최

북미(LTA North) 대표는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하며, 남미(LTA South) 대표는 플레이인부터 출발한다. 플라이퀘스트(FlyQuest:북미)와 페인 게이밍(Pain Gaming:남미)이 각각 우승 후보로 꼽히며, 두 팀 모두 6월 15일 각자의 결승에서 운명을 가른다.

LCP – GAM의 역사적 승리, Levi의 정글 쇼가 또?

아시아-퍼시픽 리그(LCP)의 MSI 2025 대표팀으로 CTBC 플라잉 오이스터(이하 CFO)와 GAM e스포츠가 확정됐다. CFO는 라인전의 안정성과 날카로운 콜 플레이를 앞세워 1번 시드를 확보했으며, GAM은 PSG 탈론을 꺾으며 “역사적인 한 판”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결승전 끝에 MSI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GAM은 팀의 상징이자 정글 포식자로 불리는 ‘Levi(레비)’ 도 듀이 카인의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초반부터 전 라인을 뒤흔드는 그의 시그니처 정글 로밍은 여전히 LCP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동서양 격차, 올해는 좁혀질까?

MSI는 매년 지역 간 전력 차이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지만, 올해는 특히 흥미롭다. 새로운 드래프트 방식인 피어리스 드래프트(Fearless Draft)와 지역 포맷 개편이 도입되면서, 동서양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언급된다.

LCK·LPL 외 지역에서도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e스포츠 배팅 사이트는 물론 롤토토 분석 콘텐츠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뤄지는 키포인트다.

이호진

콘텐츠 에디터
본 작가는 2024년부터 Esports Insider와 함께하며 e스포츠 및 게임 산업 전문 기자로, 글로벌 e스포츠 리그와 트렌드를 심층 분석해 왔습니다. 게임스팟(Gamespot)에서 객원 기자로써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팀, 기업 인터뷰를 진행하며, e스포츠 비즈니스, 스폰서십, 대회 운영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최신 e스포츠 뉴스와 분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e스포츠 산업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기록하며,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