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WIE,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유럽 첫 e스포츠 과학 연구실 오픈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 ZOWIE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유럽 첫 ‘e스포츠 스포츠 사이언스 랩’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6월 2025일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스포츠 과학 이론을 e스포츠용 마우스 설계에 접목하여 유럽 시장의 성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ZOWIE가 전 세계에 보유한 세 번째 연구소로, 모션 캡처 및 근전도(EMG) 분석을 활용해 선수들의 마우스 사용 패턴을 과학적으로 데이터화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최근 토토사이트 이용자층의 증가와 맞물려, 게임 환경의 과학적 분석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ZOWIE는 이 연구소를 통해 e스포츠 선수1인1맞춤형 마우스 추천을 제공하며, 피로도 측정에 기반한 훈련 개선 솔루션도 함께 개발해 선수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이 데이터가 제품 세대별 설계 방향에도 반영되며, e스포츠 환경 변화에 발맞춘 혁신을 꾀한다.

BenQ 유럽 지사장 제이 우(Jay Wu)는 “ZOWIE 스포츠 사이언스 랩을 통해 유럽 프로 게이머들이 완전한 가능성을 발휘하도록 돕겠다”며, “모든 설계는 실사용 선수 데이터 기반이며, 성능 중심 혁신과 e스포츠 미래를 향한 헌신”을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이 데이터가 제품 세대별 설계 방향에도 반영되며, e스포츠 환경 변화에 발맞춘 혁신을 꾀한다. 특히 카지노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프로게이머 겸 스트리머들도 장시간 사용에 적합한 장비 수요가 높아, 이번 연구소의 효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08년 설립된 ZOWIE는 BenQ의 e스포츠 특화 브랜드로,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다. 대표적으로 BLAST, PGL 같은 유명 대회 후원과, 올해는 아시아 TALON 조직에 VALORANT Champions Tour 모니터 지원 등 파트너십도 활발히 체결했다.

비슷한 흐름은 로지텍, Alienware, HyperX, 레이저와 같은 경쟁사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레이저는 LoL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협업해 펑크 마우스로 한정판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e스포츠 주변기기 수요는 매우 높지만, 제품 개발에 과학 데이터를 접목한 R&D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대표적으로 ZOWIE XL2566K 360Hz 게이밍 모니터가 국내 인기를 끌지만, 사용자 생체정보 기반 설계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반면, 해외에서는 이미 선수 맞춤형 장비 수요가 커져 각 브랜드가 실사용자 데이터를 제품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도 머지않아 이 같은 스포츠 과학 기반 설계 전성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