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Y, ‘카운터스트라이크2’ 복귀 본격화… “완성도 높은 팀 찾고 있다”

이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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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Y, ‘카운터스트라이크2’ 복귀 본격화
Image credit: ENVY

북미 e스포츠 구단 ENVY가 ‘카운터스트라이크2(CS2)’ 복귀를 위한 팀 스카우팅을 본격화했다. 조직 대표 마이크 ‘Hastr0’ 루페일은 “적당한 시점에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메이저 무대에 돌아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페일은 최근 ENVY 공식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에서 “우리는 이미 CS 팀을 다시 구성하기 위해 스카우팅을 시작했다”며 “형식적인 참가가 아닌, 확실한 가능성을 가진 라인업을 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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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재인수 이후 첫 대외 발표… “미완의 과제 풀고 싶다”

이번 발표는 ENVY가 지난 1월 OpTic Gaming으로부터 브랜드를 재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전략적 행보다. 루페일은 “과거의 미완성된 과제를 마무리하고 싶다”며, 4월에 예고했던 CS2 복귀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NVY는 과거 프랑스 출신 로스터와 함께 2015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메이저에서 우승하며 CS e스포츠 씬의 중심에 섰던 바 있다. 이후 다국적 라인업으로 전환했으나 2021년을 끝으로 카운터스트라이크 무대에서 철수했다.

복귀 시점은 미정… “기억에 남는 순간 다시 만들고 싶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루페일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가 CS에서 만든 장면들은 지금도 회자된다”며, “과거처럼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며 새로운 기억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스포츠 업계에서는 ENVY의 복귀가 CS2 경쟁 구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2025년 들어 ENVY는 Apex Legends, Halo, Marvel Rivals 등 다양한 종목에 진출하며 영향력을 넓혀가는 중이다.

특히 CS2는 높은 전술 완성도와 빠른 메타 전환이 특징인 만큼, 메이저 무대 진출을 목표로 하는 팀은 치열한 분석과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와 같은 흐름은 최근 고배당 중심의 실시간 배팅사이트 분석 커뮤니티에서 전술 예측 도구로 주목받는 등, 게임 외부에서도 관심이 크다.

실제로 2016년 해외 팀들의 한국 진출이 활발하던 시기, 스킨 베팅과 관련한 e스포츠 도박 문제가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었으며, 이는 이후 리그 운영 방식과 팀 구성 전략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북미 재도약을 노리는 ENVY, e스포츠 전반에 ‘투자’ 지속

ENVY는 최근 OpTic과의 분리 이후 독립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며 전방위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FPS 장르 복귀를 통해 과거 명성을 되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ENVY의 결정이 북미 e스포츠 시장의 ‘재편’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최근 ENVY와 유사한 형태로 FPS 종목에 복귀한 구단들이 롤 토토 사이트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강력한 로스터 확보 여부에 따라 배당률 변동 폭이 커지며, 일부 팬층 사이에선 사전 분석 열풍도 일고 있다.

이호진

콘텐츠 에디터
본 작가는 2024년부터 Esports Insider와 함께하며 e스포츠 및 게임 산업 전문 기자로, 글로벌 e스포츠 리그와 트렌드를 심층 분석해 왔습니다. 게임스팟(Gamespot)에서 객원 기자로써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팀, 기업 인터뷰를 진행하며, e스포츠 비즈니스, 스폰서십, 대회 운영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최신 e스포츠 뉴스와 분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e스포츠 산업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기록하며,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