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의 다가오는 신규 게임 모드 ‘스타디움(Stadium)‘이 마침내 출시일을 확정했다.
구매 가능한 업그레이드, 새로운 랭크 리그 등을 도입하는 새로운 5대5 모드인 ‘스타디움’은 2025년 4월 22일에 출시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메커니즘은 오버워치 2 생태계 내에서 새로운 프로 씬을 조성할 잠재력도 지니고 있다.
함께 읽어 볼만한 기사
- 오버워치 2, 르세라핌과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발표
- 오버워치2 시즌16,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6대6 모드’ 유지…한국 유저들도 반색
- 오버워치 2, OWCS에 새로운 퍼크 게임플레이 추가
오버워치 2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X를 통해 스타디움 모드 게임플레이 공개 트레일러를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오버워치 스포트라이트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처음 공개된 이 신규 모드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다시 한 번 조명하고 있다.
오버워치 2의 스타디움, 새로운 게임플레이 메커니즘 도입

오버워치 2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스타디움은 새로운 5대5 역할 고정 플레이리스트로, 6대6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아쉬움을 줄 수 있다. 스타디움은 푸쉬(Push), 컨트롤(Control), 클래쉬(Clash)의 세 가지 게임 모드에서 7판 4선승제로 진행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아이템‘과 ‘파워‘ 시스템이다. 이들은 경기 중 획득한 포인트를 사용해 매 라운드 시작 시 무기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이템’은 무기, 체력 등 기본 성능을 변화시키는 강화 요소이며, ‘파워’는 영웅의 기술을 수정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는 등 영웅 키트를 변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스타디움 모드 초기에는 제한된 영웅 풀과 함께 출시된다. 탱커 영웅으로는 디바, 정커퀸, 오리사, 라인하르트, 자리야가 포함되며, 딜러 영웅은 애쉬, 카시디, 겐지, 메이, 리퍼, 솔저 76이 선정되었다. 지원가 영웅으로는 아나, 키리코, 주노, 루시우, 메르시, 모이라가 포함된다.
또한, 이 신규 모드는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으며, 시야 및 UI 표시를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설정 옵션도 제공된다.
스타디움은 경쟁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출시되며, 루키(Rookie), 노비스(Novice), 컨텐더(Contender), 엘리트(Elite), 프로(Pro), 올스타(All-Star), 레전드(Legend)로 구성된 독자적인 랭크 체계를 갖춘다. 각 역할에서 엘리트 이상 랭크에 도달한 플레이어는 시즌마다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오버워치 2의 스타디움, 독자적인 e스포츠 씬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2025년 오버워치 e스포츠의 시청률이 감소된 이후, 스타디움은 이를 반등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스타디움이 충분한 인기를 얻는다면, 프로 수준의 경기 운영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OWCS)에 도입된 특전 시스템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으며, 스타디움 역시 유사한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일부 프로 선수들은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핵심 게임플레이에 도입한 급진적인 변화, 예를 들어, 영웅 특전 시스템 등을 환영하는 반면,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전 Ex Oblivione 소속이었던 Prashant ‘CaptainPrash’ Garej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이 기계적인 실력보다 능력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스타디움은 이러한 흐름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모드로, 개별 실력이나 팀워크보다 가장 최적화된 빌드가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게임 플레이로 기울어질 수 있다. 경쟁 플레이리스트가 포함된 만큼, 최상위 실력자들이 무기고를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하지만 스타디움이 기존 오버워치 씬과 비교해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