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초대 BLAST 바운티 카운터-스트라이크 2 토너먼트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69만 3,780명을 기록했다고 Esports Charts가 발표했다.
대회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끈 경기는 팀 스피릿(Team Spirit)과 이터널 파이어(Eternal Fire)의 결승전이었으며, 팀 스피릿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맞았다.
총 상금 50만 달러의 규모로 열린 BLAST 바운티 스프링 2025가 693,780명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이는 BLAST 카운터-스트라이크 대회 중 역대 6번째로 인기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BLAST 주최 CS 대회 중 여전히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대회는 BLAST.tv 파리 메이저 2023으로, 당시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50만 명을 기록했다.
대회 우승은 팀 스피릿이 차지했지만,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팀은 터키의 이터널 파이어였다. 이터널 파이어는 총 560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으며, 팀 스피릿은 530만 시간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BLAST CS2 대회는 총 91시간 이상 진행되었으며, 전체 시청 시간은 2,228만 시간에 달했다.
비록 총 시청 시간에서는 2위를 기록했지만, BLAST 바운티 스프링 2025 챔피언 팀 스피릿은 평균 시청자 수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기반을 둔 이 e스포츠 팀은 평균 41만 1,110명의 시청자를 기록했으며, NAVI가 24만 3,626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BLAST 바운티 시리즈는 2025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대회로, 밸브의 토너먼트 규정 변경에 따라 기존 BLAST 프리미어 체제를 대체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 단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Imperial Fe와 NAVI의 맞대결은 여성 카운터-스트라이크 팀이 출전한 경기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었다.
팀 스피릿은 플레이오프에서 팀 바이탈리티(Team Vitality), NAVI, 이터널 파이어를 차례로 꺾으며 BLAST 바운티 스프링 2025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팀 스피릿의 핵심 선수인 다닐 ‘donk’ 크리쉬코베츠가 대회 MVP로 선정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팀 스피릿은 2024년 퍼펙트 월드 상하이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BLAST 우승의 기세를 몰아 1월 29일 개막하는 IEM 카토비체 2025에서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