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Quest는 LTA 노스 소속 경쟁 팀인 Cloud9과의 리그 오브 레전드 (LoL) 스크림 경기를 생중계 한다고 발표했다.
FlyQuest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연습 경기는 북미 e스포츠 팀 간의 대결로, FlyQuest 트위치 채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lyQUest는 스크림 경기의 공동 중계(co-stream)를 허용하며, 단 중계 제목에 팀명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크림 생중계 아이디어는 LTA 노스 경기 후 인터뷰에서 FlyQUest의 탑 라이너인 가브리엘 ‘Bwipo’ 라우가 처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Shopify Rebellion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후 Bwipo는 “FlyQuest의 스크림을 다른 팀들이 볼 수 있다면 리그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wipo는 “리그와 팬들에게 우리가 승리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싶다”며, “리그 전체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하는 것을 공개하면 다른 팀들도 더 강해질 것이고, 결국 리그 전체가 발전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스크림 생중계는 라이엇 게임즈의 일시적인 정책 변경으로 가능해졌다.
2월 2일, LTA 커미셔너 마크 짐머맨(Mark Zimmerman)은 리그의 첫 스플린 기간 동안 LTA 소속 팀들이 경쟁 팀과의 스크림을 생중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정책이 일시적인 조치이며, 피드백을 반영해 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lyQuest와 Cloud9이 LoL 스크림을 생중계하는 것은 LoL e스포츠에서 첫 번째 사례는 아니다. EMEA 팀 Los Ratones는 스트리머 마크로버트 ‘Caedrel’ 라몬트가 창단한 팀으로, 스크림과 같은 비하인드 콘텐츠를 제작하며 e스포츠 활동의 핵심 요소로 삼아왔다.
Bwipo는 이번 스크림 중계가 NLC 참가팀에서 영감을 받은 것임을 인정하며, “그들의 아이디어이고 우리가 가져왔다. 나는 이것이 팬들과 소통하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리그 전체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의 FlyQuest
FlyQUest는 이번 시즌 첫 LTA 크로스 컨퍼런스 대회에 아직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 팀은 2월 10일 패자조에서 Dignitas를 상대로 승리해야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LTA 2025 크로스 컨퍼런스는 2월 15일 개막하며, LTA 노스와 LTA 사우스 상위 4개 팀이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첫 번째 LTA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아메리카 대표로 퍼스트 스탠드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흥미롭게도, FlyQuest를 패자조로 밀어넣은 팀은 다름 아닌 Cloud9이었다. 라이벌 팀인 Cloud9은 이미 크로스 컨퍼런스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LTA 노스에서 100 Thieves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FlyQuest의 탑 라이너 Bwipo는 EMEA 지역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 2023년 11월 FlyQuest에 합류했다. 그는 팀을 이끌며 2024년 서머 스플릿에서 우승하며 FlyQuest의 첫 LCS 타이틀을 안겼다. 이는 LCS라는 명칭 아래 열린 마지막 스플릿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