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Vitality, IEM 카토비체와 VCT EMEA 킥오프 우승

Team Vitality가 주말 동안 두 개의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 팀은 카운터-스트라이크 2의 Intel Extreme Masters(IEM) 카토비체 2025와 발로란트의 VCT EMEA 킥오프 2025에서 정상에 올랐다.

2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두 대회에서 Team Vitality의 CS2 및 발로란트 로스터는 승자조를 통해 결승에 진출했으며, IEM 결승에서는 Team Spirit을, VCT 결승에서는 Team Liquid를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Team Vitality는 CS2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인 IEM 카토비체에서 인상적인 행보를 펼쳤다. 팀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프랑스 팀 3DMAX를 2-0으로 꺾으며 출발했고, 이후 FaZe Clan(2-1)과 Virtus.Pro(2-0)를 연이어 제압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Vitality는 TheMongolZ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결승전에서도 상하이 메이저 우승팀인 Team Spirit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0 승리를 거뒀다. E스포츠 스포츠 데이터 플랫폼인 Esports Charts에 따르면, 결승전 경기는 Team Vitality가 Dust II, Nuke, Mirage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는 동안 약 13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봤다.

Team Vitality의 인게임 리더(IGL)인 Dan ‘apEX’ Madesclaire는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걸렸지만, 마침내 게임을 완전히 정복한 느낌이다! 모든 주요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번 결승전이 내 개인적으로 최고의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한다. 결승전에서의 승리를 간절히 원했었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분이다. 오늘 우리는 자신감이 넘쳤고,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토비체 우승과 함께 IEM 쾰른 2024에서도 정상에 오른 Team Vitality는 연속 IEM 챔피언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카토비체 MVP를 차지한 Mathieu ‘ZywOo’ Herbaut는 IEM 카토비체, IEM 쾰른, CS2 메이저를 모두 제패한 16번째 선수가 되었다. 그는 이 세 대회에서 모두 MVP를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도 기록됐다.

올해 첫 IEM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Vitality는 3월 ESL 프로 리그 시즌 21을 앞두고 강력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팀은 BLAST 오픈 스프링 2025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한 Team Vitality는 VCT EMEA 킥오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프랑스 팀 Karmine Corp를 2-1로 꺾으며 승자조 준결승에 올랐다.

이후 FUT Esports와 Team Heretics를 상대로 연속 2-0 완승을 거둔 Vitality는 결승전에서 예상치 못한 도전자를 맞이했다.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Team Liquid가 Split과 Haven에서 승리를 하면서 시리즈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Team Vitality는 Lotus, Bind, Fracture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Vitality의 신입 선수이자 국제 대회 우승 경험이 두 차례 있는 Nikita ‘Derke’ Sirmitev는 “우리는 맵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우리의 맵 풀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Split과 Haven을 내줬지만, 세 번째 맵에 도달했을 때부터 스스로를 믿기 시작했고, 라운드마다 집중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한 전략이 통했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Team Vitality는 팀 역사상 첫 번째 티어 1 발로란트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다가오는 마스터즈 방콕에 직행했다.

2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리는 VCT 2025 시즌 첫 국제 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초청됐다. 여기에는 EMEA 대표 Team Liquid를 비롯해 VCT 각 지역의 킥오프 우승팀인 Edward Gaming, G2 Esports, DRX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