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 2025 LCK 컵 우승

이성민
LCK 컵 트로피
Image credit: LCK

한화생명 e스포츠가 2025 시즌을 강렬하게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주말에 열린 초대 LCK 컵에서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5 LCK 컵 우승으로 한화생명 e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첫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First Stand)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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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e스포츠의 탑 라이너 최 ‘Zeus’ 우제가 MVP로 선정됐다. 전 T1 소속 선수였던 그는 다양한 챔피언 활용과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피어리스 드래프트(Fearless Draft)’ 시스템 적응력을 선보이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3세트에서 선택한 아트록스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으며, 해당 경기에서 7/0/4 KDA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LCK 컵은 라이엇 게임즈의 다른 리그와 동일한 ‘스플릿’ 개념은 아니지만, 이번 우승으로 한화생명 e스포츠는 지난해 서머 스플릿 우승에 이어 연속으로 LCK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한화생명 e스포츠의 LCK 컵 우승 여정

2025 LCK 컵은 1월에 개막했으며, 10개 팀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각 팀은 대회 후반부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조별 예선을 치렀다.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생명 e스포츠가 속한 ‘바론 그룹’은 ‘장로 그룹’을 넘어서지 못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야 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조별 예선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2위로 플레이인에 진출했으며, 4승 1패를 기록한 T1이 조 1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DRX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LCK 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고, 이어진 1라운드에서는 대회의 최대 빅매치가 성사됐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1라운드에서 2024 월드 챔피언인 T1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E스포츠 데이터 플랫폼 Esports Charts에 따르면, 이 경기는 최고 190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대회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매치업으로 집계됐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는 젠지 e스포츠와 첫 맞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끝에 한화생명은 3-2로 승리를 거두며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고, 디플러스 기아와의 또 다른 5세트 접전 끝에 결승 무대를 먼저 밟았다.

결과적으로 한화생명 e스포츠는 LCK 컵 플레이오프에서 가능한 모든 경기를 소화하며 극적인 여정을 마무리했다.

LCK 컵이 종료된 후, 2025 시즌의 다음 지역 대회는 개편된 정규 시즌으로, 오는 4월에 개막할 예정이다.

2024년 Esports Insider 팀에 합류하여 현재는 플랫폼 에디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심사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와 이 산업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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