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에서 아마추어 e스포츠와 대학 e스포츠가 주목받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의 붕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아메리카 디비전 재편성, 여러 프로 조직의 선수단 축소 등 프로 e스포츠의 변화 속에서도 아마추어 씬과 프로로 향하는 경로는 더욱 성장하고 있다.
북미 최대의 아마추어 e스포츠 및 경쟁 게임 네트워크인 PlayVS는 매년 5000개 이상의 학교와 거의 10000개 팀이 참여하는 리그와 토너먼트를 운영하며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PlayVS는 NFHS 네트워크와 스페셜 올림픽의 공식 고등학교 e스포츠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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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직화된 e스포츠는 젊은이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팀워크와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PlayVS의 CEO인 존 챔프맨(Jon Chapman)은 e스포츠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e스포츠와 게임이 학교에서 학생들이 커뮤니티와의 유대감을 유지하는 데 전통적인 스포츠와 유사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았다”라고 밝혔다.
PlayVS의 첫 번째 e스포츠 영향 조사에 따르면, 57%의 학생들이 e스포츠를 통해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느끼며, 46%는 e스포츠 참여 후 친구가 늘었고 학교에 가는 것이 더 즐거워졌다고 응답했다.
회사는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기 위해 PlayVS Collective라는 e스포츠 배팅을 포함한 e스포츠 산업 및 게임 중심의 파트너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 이 네트워크는 “게임, 교육, 커뮤니티 구축의 놀라운 기회를 통해 다음 세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PlayVS의 공식 학술 및 캐주얼 아마추어 토너먼트 운영 규모는 닌텐도 아메리카, 블리자드, EA Sports, 에픽 게임즈 등 주요 퍼블리셔와의 파트너십으로 이어졌으며, 다양한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챔프맨이 2023년 CEO로 취임한 이후,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고 NFL 및 프리미어 리그와 같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PlayVS Collective는 NASEF나 Stiegler EdTech와 같은 비영리 단체의 커리큘럼 자료, Lenovo나 Omnic.AI 등의 장비 및 기술을 제공하여 학교들이 e스포츠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리소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챔프맨은 또한 Collective를 통해 학생들이 업계 전문가와 교류하며 멘토링을 받고, 게임을 통해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의 경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스포츠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데는 자격을 갖춘 코치 찾기, 참여 학생 모집, 게임에 대한 오랜 부정적 인식 극복 등 여러 어려움이 있다. 특히, 게임 인구에서 소외된 그룹의 경우, 학교에서 게임을 통해 STEM 과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게임 개발자로서의 경력을 고려하게 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layVS Collective의 이러한 노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를 추구하는 리더십의 신념을 반영한다. 참여 장벽을 낮추고 네트워크를 개방함으로써, 여성 게이머들이 e스포츠와 STEM 분야로 진출하도록 장려하는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IEM 카토비체에 진출한 첫 여성 카운터-스트라이크 팀도 나온 바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체 게이머의 50%가 여성으로 식별되지만, 프로 경쟁 환경은 여전히 그 비율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어린 시절부터 소녀들에게 게임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남성 중심의 경쟁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 산업은 경쟁을 기반으로 하지만, 비즈니스 경쟁을 줄이고 미래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산업을 보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더 많은 기회를 창출이 목표다. 이에 마지막으로 챔프맨은 “학생들과 학교는 PlayVS의 중심이다. 우리는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우리 커뮤니티에 최고의 도구, 게임 경험, 교육 및 경력 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