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NESCAFÉ LATTE)가 유럽 최고의 e스포츠 팀 중 하나인 팀 바이탈리티(Team Vitality)와 2025 시즌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네스카페는 팀 바이탈리티의 공식 라떼 커피 공급 브랜드로 지정됐으며, 양측은 디지털 중심의 e스포츠 캠페인 ‘Ready to Level Up’을 함께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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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루틴에 커피 한 잔”… 팬과 베터 모두 주목
‘Ready to Level Up’ 캠페인은 마케팅 에이전시 The Brand Nation과 공동 기획된 것으로, 팀 바이탈리티 선수들이 일상 속에서 NESCAFÉ LATTE를 마시는 모습이 다양한 소셜 콘텐츠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SNS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팬층뿐 아니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베팅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선수 컨디션 정보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롤배팅(League of Legends 베팅) 시장에서 팀 바이탈리티는 주요 분석 대상 중 하나로, 선수 루틴과 팀 분위기는 배당률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한국에선? 게이머 타깃 음식식 마케팅 이미 활발…“토토사이트 유저도 참고”
사실 게이머를 타깃으로 한 음료 협업 마케팅은 한국에서도 활발히 전개된 바 있다.
2021년에는 몬스터 에너지(Monster Energy)가 국내 LoL 팀인 DRX와 협업해 한정판 음료를 출시했고, 2023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념 탑티어 김치 제육 삼각김밥 등을 제작해 큰 화제를 모았다.
삼립은 LoL과 협업한 8종의 ‘LoL빵’ 출시와 함께 ‘LoL 챔피언 콜렉팅 카드 콜렉션 이벤트’, ‘LoL 콜라보 빵 티어 이벤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같이 e스포츠 선수의 식음료 습관을 콘텐츠화하는 전략은 이미 검증된 방식으로, 이번 팀 바이탈리티와 네스카페의 파트너십도 글로벌 팬층과의 감정적 연결을 노린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단순 팬층을 넘어 토토사이트에서 활동 중인 베터들 사이에서도 경기 전 정보로 활용되기도 한다.
체스도 e스포츠다… 바이탈리티의 파격 행보
팀 바이탈리티는 LoL, 발로란트, 카운터 스트라이크2 등 총 11개 종목에서 팀을 운영 중이며, 최근엔 체스 그랜드마스터 ‘막심 바시예르-라그라브’를 영입하며 2025 e스포츠 월드컵에 대비한 체스 부문까지 진출했다.
이는 보드게임까지 포용하는 e스포츠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스폰서만 15개… 글로벌 브랜드 총집합
이번 네스카페와의 파트너십으로 팀 바이탈리티의 파트너 기업은 총 15개 브랜드로 확대됐다. 이중에는 벤앤제리스, 마그넘, ALDI, KIA, hummel, Trade.it 등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가 포함돼 있으며, ASUS의 게임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s)와도 2년 계약을 맺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