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역대급 상금 규모 예고

이성민
2025 월드 챔피언십 트로피
Image credit: Riot Games

라이엇 게임즈가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의 총상금을 500만 달러로 확정했다.

라이엇 게임즈 LoL e스포츠 글로벌 총괄 크리스 그릴리는 3월 16일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결승전 직전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LoL e스포츠 역사상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로, 올해 월드 챔피언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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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또는 월즈(worlds)는 LoL e스포츠 시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지난해 열린 월즈 결승전에서는 Bilibili Gaming과 T1이 맞붙었으며, 694만 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하며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은 대회로 등극했다.

크리스 그릴리의 인터뷰 이후, 2025년 월즈는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상금 규모는 2024년의 222만 5,000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500만 달러로 책정됐다. 또한, 그릴리는 팀별 굿즈 판매 수익과 관련된 추가 보너스가 지급될 가능성이 있어, 팀들의 총 수익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달 초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대회 형식 변경을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참가 팀 수가 기존 20개 팀에서 17개 팀으로 줄어든 점이다. 하지만 시즌 최종 결승전까지의 길은 아직 멀었으며, 올해 월즈는 10월부터 11월까지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전에 팬들은 시즌 두 번째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기대할 수 있다. MSI는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며, 총 10개 팀이 출전해 20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지역 간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가 지난 주말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10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라이엇이 새로운 ‘피어리스 드래프트’ 포맷을 도입해 관심을 모았다.

크리스 그릴리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포맷이 2025년 나머지 대회에서도 계속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 프로 게임 관계자들, 지역 리그와 많은 내부 논의를 거쳐 피드백을 받았다. 모든 의견이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LoL e스포츠의 미래, 지속 가능성에 집중

LoL e스포츠의 글로벌 총괄 크리스 그릴리는 게임의 경쟁 생태계 현황에 대해 언급하며, 단기적인 수익성보다는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릴리는 “LoL e스포츠의 목표는 단순히 수익성 있는 e스포츠가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그릴리는 라이엇 게임즈가 프로와 아마추어 조직 모두가 성장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5년간의 LoL e스포츠 발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15년 동안 걸어온 길에 만족하며, 앞으로도 그런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30년간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Esports Insider 팀에 합류하여 현재는 플랫폼 에디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심사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와 이 산업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평소에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카운터-스트라이크 2, 그리고 EA Sports FC를 자주 플레이합니다.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제 열정과 함께 빠르고 정확한 e스포츠 뉴스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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