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대회 방식을 발표했다.
LoL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MSI에는 주요 5개 지역의 상위 2개 팀씩 총 10개 팀이 출전하며, 롤드컵에는 총 21개 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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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는 각 지역 스프링 스플릿 종료 후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다. MSI 우승팀은 자동으로 롤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성적이 우수한 상위 2개 지역은 롤드컵 출전 팀 수가 추가된다. 이로 인해 e스포츠 토토 및 LoL 배팅 시장에서도 MSI 결과에 따른 배당률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MSI에서 가장 큰 변화는 시드 방식이다. 기존과 달리 1번 시드를 받은 팀뿐만 아니라, First Stand에서 우승한 지역의 2번 시드 팀이 브래킷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나머지 2번 시드 팀들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GSL 방식(조별 풀리그)과 5전 3선승제 경기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후 플레이-인 스테이지 상위 2개 팀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합류하여 8개 팀이 5전 3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MSI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및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 유지
롤드컵에서는 MSI에서 추가 슬롯을 받은 두 개 지역의 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참가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단판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승리한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2023년 도입된 방식으로, 총 5라운드 동안 3승을 기록한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구조다. 기존의 조별리그 방식과 비교했을 때, 다양한 지역 간의 대결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8강 이후에는 단판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되며,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2025 롤드컵 결승전은 중국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 사례: LCK와 MSI 및 롤드컵 성적
한국의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2023년과 2024년 MSI에서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2023년 MSI에서는 T1이 결승에서 중국 LPL의 JDG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LCK 팀이 MSI에서 우승하면서 롤드컵 추가 슬롯을 확보했던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됐다.
또한, 2024년 롤드컵에서는 한국 팀들이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8강에 3개 팀이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는 스위스 스테이지가 도입되면서 한국 팀들이 더욱 다양한 지역과의 대결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었음을 시사한다.
2025년 MSI와 롤드컵은 기존보다 더 많은 전략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MSI에서의 성적이 롤드컵 추가 슬롯으로 직결되는 구조로 인해, 각 지역 팀들은 MSI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LCK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국제 무대에서 계속해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