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e스포츠 업계는 시청률과 상금 규모에서 이미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일부 게임들은 빠르게 대회를 개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일부 게임들은 점차 대회 개최와 시청자 참여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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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Charts에 따르면, 이미 여러 게임들이 전 세계적으로 시청되는 대회를 개최하며 수백만 달러 규모의 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카운터-스트라이크
예상대로, 2025년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e스포츠 게임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2월 13일 열린 LCK 컵 2025에서는 한때 200만 명에 가까운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발로란트는 마스터즈 방콕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고 13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동원했다. 진행 중인 대회 수는 LoL보다 적지만, 현재까지 총 75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하며 더 높은 상금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2(CS2)는 e스포츠 빅3 중 마지막을 장식하며, 현재 가장 많은 10개의 진행 중인 대회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상금 규모는 370만 달러에 달하며, e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높은 상금이 걸린 종목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PGL 클루지-나포카와 IEM 카토비체 2025에서 각각 125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되며, CS2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2025년, 모바일 e스포츠의 전성기 될까?
2025년 Esports Charts 선정 상위 10대 e스포츠 게임 중 세 개가 모바일 게임으로 분류되면서, 모바일 e스포츠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레전드: 뱅뱅(MLBB)은 최근 중국 출시와 함께 4위에 올라, 에이펙스 레전드, 포트나이트, 도타 2를 제치며 강세를 보였다.
스냅드래곤 프로 시리즈 시즌 6 APAC 챌린지 결승전에서는 최고 100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예고했다. 2024년에도 총 167개 대회가 열렸으며, EWC X MLBB 미드 시즌 컵에서 30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되는 등 활발한 대회 운영이 이어졌다.
또 다른 주목할 모바일 게임은 왕자영요(Honor of Kings)로, LoL만큼의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총 상금 규모 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85개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2025년에는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예상 밖의 부진을 겪고 있는 e스포츠 게임들
상위 10위권 밖에서도 예상치 못한 부진을 보이는 게임들이 있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신작 히어로 슈팅 게임 마블 라이벌스(Marvel Rivals)가 오버워치 2를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오버워치 2는 총 상금 6만 5천 달러와 최고 시청자 수 14만 7천 명을 기록했지만, 마블 라이벌스는 20만 달러의 상금과 17만 5천 명의 시청자 수를 달성하며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외 11위~20위권에 위치한 게임들은 콜 오브 듀티, 로켓 리그, 스트리트 파이터, 프리 파이어 등이 있다.
하지만 올해, e스포츠 월드컵이 다양한 게임들을 공식 종목으로 추가하면서, 이 게임들의 시청률과 인기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