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스탠드 2025: 일정, 형식, 주목할 선수들

이성민
리그 오브 레전드 퍼스트 스탠드
Image credit: Riot Games

리그 오브 레전드가 2025년 e스포츠 캘린더에 변화를 주며 새로운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First Stand)를 도입했다.

이번 대회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한국 서울의 LoL 파크에서 개최되며, LCK, LPL, LTA, LEC, LCP 등 리그 오브 레전드의 5대 메이저 리그 스플릿 1 우승팀들이 참가해 격돌할 예정이다.

퍼스트 스탠드 2025를 앞두고, Esports Insider가 라이엇 게임즈의 새로운 국제 대회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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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의 테마는 ‘Yours For The Taking’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초반 시즌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퍼스트 스탠드 2025는 라이엇 게임즈의 최신 경쟁 시스템 중 하나인 피어리스 드래프트(Fearless Draft)를 적용하는 첫 번째 국제 대회로, 이에 대한 상세한 분석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단순히 상금뿐만 아니라, MSI 2025 브래킷 스테이지 직행 시드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해당 팀의 지역 리그에 두 번째 부전승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보상이다.

일주일간의 치열한 경기 속에서 펼쳐질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는 2025 시즌을 정의할 새로운 최상위 전략들이 등장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퍼스트 스탠드 형식 설명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는 두 개의 구분된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3전 2선승제(BO3)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로, 한국, 중국, 아메리카스, EMEA, 아시아-퍼시픽 등 5대 리그의 최강팀들이 맞붙는다.

경기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각 시리즈의 1세트 진영 선택권은 무작위로 사전 결정된다. 이를 통해 모든 팀은 정확히 두 번의 시리즈에서 진영 선택 우위를 가지며, 나머지 두 번은 상대팀이 우위를 가지도록 균형을 맞춘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 그룹 최하위 팀은 탈락하게 된다.

남은 4개 팀은 5전 3선승제(BO5) 싱글 엘리미네이션 녹아웃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대진표는 이전 단계의 순위에 따라 결정되며, 1위 팀은 4위 팀과, 2위 팀은 3위 팀과 맞붙게 된다.

이 경기의 승자들은 결승전에 진출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최초로 퍼스트 스탠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팀이 결정된다.

LCK 컵 2025 파이널
LoL 파크에서의 LCK 컵 2025 파이널. Image credit: LCK

퍼스트 스탠드 일정 및 보상

3월 10일 월요일: 그룹 데이 1

  • 17:00시 – 1경기
  • 20:00시 – 2경기

3월 11일 화요일: 그룹 데이 2

  • 17:00시 – 1경기
  • 20:00시 – 2경기

3월 12일 수요일: 그룹 데이 3

  • 17:00시 – 1경기
  • 20:00시 – 2경기

3월 13일 목요일: 그룹 데이 4

  • 17:00시 – 1경기
  • 20:00시 – 2경기

3월 14일 금요일: 그룹 데이 5

  • 17:00시 – 1경기
  • 20:00시 – 2경기

3월 15일 토요일: 준결승전

  • 미정

3월 16일 일요일: 결승전

  • 미정
리그 오브 레전드 새로운 보상
리그 오브 레전드 새로운 보상. Image credit: Riot Games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공식 웹사이트에서 라이엇 ID로 로그인 후 실시간으로 경기를 시청할 시, 다양한 드롭스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펜타킬 또는 바론 스틸이 발생할 시 시청자들에게 2025 e스포츠 캡슐이 지급된다. 또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5세트까지 진행된 시리즈가 진행될 경우에도 2025 e스포츠 캡슐이 추가 지급된다.

3월 16일에 결승전을 시청한 시청자에게는 퍼스트 스탠드 독점 이모트인 ‘I Am FUMING’이 지급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작동 방식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기존의 밴 시스템을 넘어 더 다양한 챔피언이 경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경쟁 시스템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 모든 시리즈에서 적용
  • 한 번 사용된 챔피언은 해당 시리즈 동안 두 팀 모두 선택 불가
  • 어느 팀이 사용했든 상관없이 즉시 제외됨

피어리스 드래프트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기존 픽/밴 단계에서 사용되는 10개의 기본 밴과 함께 추가적인 ‘피어리스 밴’이 누적된다.

이를 계산하면, BO5 시리즈의 5세트 시작 시점에는 총 50개의 챔피언이 밴된 상태가 된다. 이는 선수들과 코치들이 더욱 폭넓은 챔피언 풀을 활용해야 하는 환경을 만든다.

이 시스템은 경기 다양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스플릿 1 도입 이후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게임 1: 기존 10개의 표준 밴 적용
  • 게임 2: 총 20개 밴 (10개 표준 밴 + 10개 피어리스 밴)
  • 게임 3: 총 30개 밴 (10개 표준 밴 + 20개 피어리스 밴)
  • 게임 4: 총 40개 밴 (10개 표준 밴 + 30개 피어리스 밴)
  • 게임 5: 총 50개 밴 (10개 표준 밴 + 40개 피어리스 밴)

출전 팀 및 주목할 선수

한국: 한화생명 e스포츠 (LCK 컵 2025 챔피언)

아시아-퍼시픽: CTBC Flying Oyster (LCP 2025 스플릿 1 챔피언)

아메리카스: Team Liquid (LTA 크로스 컨퍼런스 챔피언)

EMEA: LEC 2025 윈터 챔피언 (결승전 날짜: 2025년 3월 2일)

중국: LPL 스플릿 1 챔피언 (결승전 날짜: 2025년 3월 2일)

한화생명 e스포츠 선수 Zeus
한화생명 e스포츠 선수 Zeus. Image credit: LCK

이번 대회에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선수 중 한 명은 한화생명 e스포츠의 탑 라이너 최 ‘Zeus’ 우제다.

Zeus는 지난해 디펜딩 월드 챔피언인 T1을 떠나 한화생명 e스포츠로 이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LCK 컵 플레이오프 초반 단계에서 전 소속팀인 T1을 상대로 승리하며 퍼스트 스탠드 출전권을 확보했다.

T1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로 이적 후 빠르게 팀에 적용하며 피어리스 드래프트 시스템에서도 강한 경기력을 보여준 Zeus가 국제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Hsu ‘Rest’ Shih-chieh는 2022년 CTBC Flying Oyster 창단 이후 가장 오랜 기간동안 팀에 몸담고 있는 선수이다.

이번 퍼스트 스탠드 2025는 Rest의 첫 국제 메이저 대회 출전으로, 그의 리더십이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TBC Flying Oyster는 새로운 영입 선수들로 구성된 로스터를 갖추고 있어, 경기력이 베일에 싸여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국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화생명 e스포츠

  • Top: 최 ‘Zeus’ 우제
  • Jungle: 한 ‘Peanut’ 왕호
  • Mid: 김 ‘Zeka’ 건우
  • Bot: 박 ‘Viper’ 도현
  • Support: 유 ‘Delight’ 환중

Team Liquid

  • Top: 정 ‘Impact’ 언영
  • Jungle: 엄 ‘UmTi’ 성현
  • Mid: Eain ‘APA’ Stearns
  • Bot: Sean ‘Yeon’ Sung
  • Support: 조 ‘CoreJJ’ 용인

CTBC Flying Oyster

  • Top: Hsu ‘Rest’ Shih-chieh
  • Jungle: Yu ‘JunJia’ Chun-chia
  • Mid: Tsai ‘hongQ’ Ming-hong
  • Bot: Chiu ‘Doggo’ Tzu-chuan
  • Support: Ling ‘Kaiwing’ Kai-wing
2024년 Esports Insider 팀에 합류하여 현재는 플랫폼 에디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심사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와 이 산업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평소에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카운터-스트라이크 2, 그리고 EA Sports FC를 자주 플레이합니다.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제 열정과 함께 빠르고 정확한 e스포츠 뉴스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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