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개막하는 LTA 노스 스플릿 2 2025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북미 최강 팀들이 다시 격돌하며, 일부 팀은 두 달 이상의 공백 끝에 공식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팀들은 총 상금 16만 달러와 함께 MSI 2025 및 e스포츠 월드컵(EWC) 출전권을 두고 약 두 달간 경쟁하게 된다.
비교적 조용한 오프시즌이었지만, 여전히 기대할 요소는 많다. LTA 노스 스플릿 2 2025 개막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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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A 노스 스플릿 2 2025 대회 형식
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대회 형식의 변화다. 스플릿 1과 달리 LTA 사우스 컨퍼런스와의 맞대결은 없다. 또한 지난 시즌의 토너먼트 브래킷 방식 대신, 세 개의 뚜렷한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인 포지셔닝 단계는 4월 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모든 팀이 한 차례씩 맞붙으며, 모든 경기는 단판제로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4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 이어지며,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며, 이 단계부터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된다. 이후 상위 6개 팀이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운영되며, 모든 경기는 5판 3선승제(Bo5)로 진행된다. 지난 스플릿 1이 짧은 일정 속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 스플릿 2는 각 팀의 전력을 보다 면밀히 평가할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Team Liquid, 반등을 노린다
Team Liquid는 이번 시즌 극과 극을 오갔다. LTA 스플릿 1 크로스 컨퍼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퍼스트 스탠드 2025에서는 가장 먼저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대해 Seon ‘Yeon’ Sung은 인터뷰에서 Team Liquid가 대회에서 최상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이번 부진이 북미 전체의 실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제 무대에서의 실망스러운 결과를 뒤로하고, Team Liquid는 스플릿 2에서의 반등을 노린다. 목표는 명확하다. EWC와 MSI 진출권을 확보하며 다시 한번 국제 무대에 도전하는 것이다.
Team Liquid는 개막 주부터 LTA 노스의 강호 FlyQuest와 100 Thieves를 상대로 중대한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100 Thieves, 또 하나의 트로피를 노린다
비록 LTA 크로스 컨퍼런스 결승에서 Team Liquid에 패배했지만, 100 Thieves는 Cloud9를 꺾고 LTA 노스 최초의 스플릿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100 Thieves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스플릿에서 맹활약한 Victor ‘FBI’ Huang과 김 ‘River’ 동우를 필두로 탄탄한 베테랑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Team Liquid가 국제 무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100 Thieves는 이번 스플릿에서 북미 최강 팀이라는 타이틀을 확고히 하려 한다. 4월 6일 시작되는 포지셔닝 스테이지에서, 100 Thieves는 강력한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같은 팀들이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Shopify Rebellion의 Denilson ‘Ceos’ Oliveria가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하는 것을 제외하면, LTA 노스의 스플릿 2 팀 로스터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는 e스포츠 팀들이 자주 선수 교체를 겪는 점을 고려할 때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에는 조직들이 선수 라인업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더 많이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아마도 스플릿 1에서 치러진 공식 경기 수가 적었기 때문일 것이다.
팀들이 함께 훈련할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번 스플릿에서는 예상치 못한 강력한 도전자들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FlyQuest와 같은 상위 팀들은 대회에서 더 오랜 기간 경쟁할 수 있었던 반면, 초반에 탈락한 팀들은 그동안 백그라운드에서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
LTA 노스 스플릿 2는 4월 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기준)에 리그 공식 트위치(Twitch) 채널에서 시작된다.